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조달청은 26일 기술형입찰*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담당하는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 설계 및 기술제안을 평가해 대형공사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기술제안입찰 등>
9개 전문분야에 내부위원 27명(타부처 공무원 및 조달청 직원), 외부위원 24명(대학교수 및 공공기관 직원) 등 총 51명으로 구성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심의 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 분과위원을 선정했다.
◇조달청 직원 최소화 = 내부위원 선정 시 타 부처(중앙·지방) 공무원을 우선 선정하고, 조달청 직원 참여를 최소화해 조달청 퇴직자의 건설업체 재취업 유인을 차단했다.
타부처 공무원의 신청이 부족해 내부위원 정원이 미달된 분야에 한해 조달청 직원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2018년 28명→ 4명)
◇심의위원 구성 다양화 = 외부위원 선정 시 대학교수의 비중을 줄이고 공공・연구기관과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를 확대해 위원 간 견제와 균형 유도했다.
◇지역 안배 등 = 학연, 지연 등에 따른 편향심의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출신학교의 균형을 고려하고, 동일공종 내 같은 기관에 소속된 위원의 중복선정을 배제했다.
개별사업 설계심의에서는 충분한 위원 명단(Pool)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심의위원을 적극 활용(최대 50%)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한 9개 분야 외 다른 전문분야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특수분야 심의위원을 ‘한시적으로 (원포인트) 위촉’해 사업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