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공택지,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신규 공공택지,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6.19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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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환경부 MOU 체결…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친환경적 도시공간 조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환경부(장관 조명래),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 등 4개 기관은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에 ‘저영향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저영향개발기법이란 개발 이전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가 유지되도록 빗물을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해 기존의 자연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개발 기법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참여기관들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저영향개발기법 도입 및 적용을 위한 실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저영향개발기법 정책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택지를 조성할 때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면 아스팔트 포장 등으로 인해 땅이 물을 충분히 머금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폭우 시 도시 침수, 하천의 건천화,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 도시 열섬효과 등 환경 문제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신도시급 신규 공공택지의 경우 모두 지구 내에 하천이 흐르고 하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변공원을 계획하고 있어,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시 입주민들이 누리는 편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협약에 참석한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신규 공공택지 조성에 국토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손을 잡고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택지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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