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소식] 김수규 의원 “강동 자원순환센터, 발주방식 변경해야”
[서울시의회 소식] 김수규 의원 “강동 자원순환센터, 발주방식 변경해야”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6.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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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최근 열린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장과 기후환경본부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정질문을 통해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의 발주방식 변경 필요성’을 재차 제기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유찰된 점을 지적하며, “발주방식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업의 시급성과 복합공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과 설계적합최저가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인데, 복합공사가 아닌 부분까지도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부분과 사실상 가격경쟁만 유발하는 설계적합최저가방식을 활용하겠다는 결정이 이해되지 않다고 했다.

김수규 의원은 “서울시가 2012년에 이미 지양하겠다고 밝힌 턴키방식을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에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있다”며 “특히 높은 유찰률과 저가 하도급 발생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턴키발주가 공사에 있어 최선의 방식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턴키에 대한 제한적 활용 방침을 서울시가 이미 밝힌 바 있지만 불가피한 경우 턴키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검토 결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은 고덕·강일 지구를 비롯해 강동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처리와 자원화를 위해 서울시가 총사업비 2천327억원을 투입해 4만2천553㎡ 규모에 음식물 자원화시설, 음폐수 바이오화 시설, 재활용품 적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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