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관리 전문화・체계화 필요”
“경관관리 전문화・체계화 필요”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6.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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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경관 현재와 미래’주제 제1차 경관포럼 개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 AURI)는 5일 페럼타워 페럼홀(서울특별시 중구)에서 ‘제1차 AURI 경관포럼’을 개최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올해 국토경관 관리체계 구축 및 지원을 위해 ‘경관센터’를 설치하고, 제도 운영 지원, 경관행정 및 관련 주체 역량강화,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URI 경관센터(센터장 이상민)는 국토경관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올해 총 네 차례 경관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경관,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첫 번째 포럼에서는 ‘국민 경관의식 향상과 경관정책의 진화(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국내 경관법제 도입과 추진경과(주신하 서울여대 교수)’, ‘인천의 가치 향상을 위한 경관행정체계 구축(황희정 인천시 도시경관과 주무관)’, ‘경관정책 실효성 강화 방안으로서 시민참여 경관정책 사례: 시흥시(정화진 시흥시청 경관디자인과 주무관)’, ‘제1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성과와 한계(이상민 AURI 경관센터장)’ 등에 대한 기조발제 및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민 경관의식 향상과 경관정책의 진화’ 기조발제에서 “시대에 따른 국민경관인식 향상이 지자체 수준에서 산발적으로 경관행정에 반영됐고 추후 범정부적 수준의 독립된 ‘경관법’이 시행되기에 이르렀으며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선포로 국가경관정책의 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이어 국토경관정책의 실천과제로 ▷국토경관의 고유한 특성정립 ▷경관의 사유화 제한 강화 ▷경관친화적 미래세대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상민 AURI 경관센터장은 주제발표에서 제1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이행현황, 국내 여건변화 등을 소개한 뒤 향후 추진방향 및 과제로 “관리 대상은 선택 및 집중, 관리주체는 참여 및 협력, 관리제도는 정착 및 확산, 관리역량은 전문화 및 체계화하는 방향을 각각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현 AURI 소장은 “경관은 우리 생활 터전을 보다 가치있게 하는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라며 “AURI 내 경관센터 신설을 계기로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경관 정책연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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