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전환복합 실증플랜트 준공
서부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전환복합 실증플랜트 준공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5.2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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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실증운전 통해 성능 검증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충남 소재 태안발전본부에서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센터장 박상도)와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관련기관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Korea CCS 2020사업의 핵심과제인 ‘이산화탄소 습식포집기술’ 및 ‘생물전환기술’ 개발은 2017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6개월간 총 과제비 163억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과제로 이번 플랜트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실증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이번 실증플랜트는 0.5㎿급 습식포집설비 및 5톤급 미세조류 생물전환 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5월까지 약 1년간의 실증운전을 통해 기술별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특징을 보면 습식포집설비에 적용된 차세대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에너지 소비량을 현존 기술 대비 약 2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조류 생물전환은 석탄화력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를 섭취해 유기자원으로 회수하는 기술로서 세포성장속도가 선진국 수준 대비 약 3.5배까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김경재 기술본부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산·학·연 모두의 협업과 노력이 요구되는 당면과제”라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실증플랜트의 준공을 기점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연구개발센터의 박상도 센터장은 축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기술 확보로 국가 新기후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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