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시숲 41ha・가로수 82㎞ 조성
경북, 도시숲 41ha・가로수 82㎞ 조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5.20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 284억원 투입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경상북도는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소음감소, 아름다운 경관 조성 등 쾌적한 도시녹색환경 조성과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84억원을 투입해 도시숲 41ha, 가로수 82㎞ 등 68개소를 조성·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에 따라 미세먼지 차단숲과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

우선, 포항시 철강산단 주변에 5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가 주변 주거지역으로 유입·확산되지 않도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층·복층의 숲을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5ha를 조성 중에 있다.

구미시에는 200억원의 사업비로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을 숲과 가로수 등으로 연결,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 들여 미세 먼지 등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 산림경관 조성과 관광객 유입을 위해 김천 추풍령 일대에 단풍나무숲을 만들고 청송IC 주변에는 소나무 경관림을 조성한다.

도는 올해 도시숲 효과 극대화와 산림경관 창출을 위해 녹색쌈지 숲, 산림공원 등 도시숲 41ha, 가로수·가로숲길 82㎞, 주민숙원 도시 숲정비 30개소,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3개소 등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숲의 생육환경을 위해도시 수목의 병해충방제, 가뭄철 수분공급을 위한 관수시설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 4일 도심을 가로 지르는 폐철도 구간을 도시숲으로 리모델링한 포항철길숲이 준공됐다. 포항시 송도솔밭 도시숲, 안동시 신도청 천년숲, 경주시 황성 공원내 한중 우호의 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가 조성된 구미 인동 도시숲, 구미 송정 철로변 가로숲길, 측백나무로 미로를 조성한 문경시 미로공원 등도 문을 열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아지고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여 준다. 도시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기온을 3~7℃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시킨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숲, 가로수 등 생활권 도시녹색 공간조성을의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