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혁신센터 상반기 중 설계공모 착수
복합혁신센터 상반기 중 설계공모 착수
  • 선태규
  • 승인 2019.05.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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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혁신도시 200~500병상 규모 병원 유치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3일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혁신도시별로 1개소씩 건립되는 복합혁신센터는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상반기 중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지난 2월 제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울산, 강원 혁신도시가 설계 공모 중이며 나머지 7개 혁신도시도 상반기 중 설계 공모 예정이다.

각 혁신도시 지자체는 하반기 공모에서 선정된 업체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한다.

복합혁신센터는 문화·체육·보육·창업 등 기능이 복합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서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높은 수영장, 공연·전시장, 문화센터 등이 설치된다. 혁신도시 인근 수소충전소 8개소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부산 2기, 울산 3기, 전북 1기, 충북 1기, 강원 1기 등이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8개소 중 2개소(부산, 울산)는 지난 4월 준공되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6개소 중 부산 혁신도시 1개소는 6월 준공 예정이며, 그 외 5개소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지자체에서 현재 업체 선정, 설계, 공사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공기관은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연간 구매하는 업무용 차량의 70% 이상을 수소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구매해야 한다.

대구, 전남, 충북, 경북, 경남 등 5개 혁신도시는 200~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유치하여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화원 연세병원(400병상, 8월 착공), 전남 빛가람 종합병원(200병상, 하반기 준공), 충북 소방복합치유센터(300병상, 예타 중), 경남 한일병원(500병상, 3월 개원), 경북(200병상/연합병원-단일 건물에 여러 진료과목의 의원이 집단 개원하면서 운영은 독립적으로 하는 방식, 4월 착공) 등이 각각 추진된다.

다수 이전기관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시설의 건립·개방 등을 추진 중이다.

경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LH공사는 진주시, 경남도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복합문화도서관(수영장, 공연장, 도서관 등)을 건립키로 하였으며(7월 설계발주),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한국도로공사(경북)의 수영장 개방, 한국주택금융공사(부산)의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의 강당·회의실 개방 등이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주현종 부단장은 “혁신도시를 가족이 함께 정착하여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복합혁신센터, 수소충전소, 병원 등 정주시설들이 점차 갖추어짐에 따라 이전기관 직원 및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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