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에 ‘자족도시’ 플랫폼시티 조성
용인 기흥에 ‘자족도시’ 플랫폼시티 조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5.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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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 부지 활용… 2025년 준공목표
용인플랫폼시티 협약체결 모습. 왼쪽부터 이헌욱 경기도공사장, 이재명 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한섭 용인도공사장.
용인플랫폼시티 협약체결 모습. 왼쪽부터 이헌욱 경기도공사장, 이재명 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한섭 용인도공사장.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약 83만평) 규모 부지에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7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개발사업 인허가와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경기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과 조사·설계, 용지보상, 부지조성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참여 여부와 지분 등의 구체적 사항은 기관별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한다. 

도는 하반기까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사업 참여기관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개발구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이재명 도지사는 “토지 개발은 공공의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발 인허가를 통해 생겨나는 초과 불로소득은 공공이 환수해야 한다”면서 “체계적으로 잘 개발해서 기반시설도 충분히 확보하고 초과 불로소득은 용인시민,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난개발로 고생을 했는데 이번 플랫폼시티는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마련하고 우수기업도 유치해서 자족기반도 갖춘 도시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플랫폼시티를 2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광역교통 및 환승 체계, 환경친화적 명품 주거단지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용인시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에는 약 5조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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