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건설비리로 ‘공무원 구속’ 등 어수선
연천군 건설비리로 ‘공무원 구속’ 등 어수선
  • 김덕수
  • 승인 2019.05.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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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군수 “죄송하다, 청렴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연천군의 공무원들이 관급공사와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등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천군청 간부급 공무원이 구속되면서 연천군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4월30일에도 연천군 공무원이 의정부지검 검찰로 소환되어 수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3일 의정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연천군 공무원 000씨에 대해 뇌물수수,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는 앞서 4월초 연천군청, 건설업체 등 관계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과 함께 A건설업체 관계자를 구속하고 여러 곳의 건설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천군이 발주한 공사는 고랑포구 조성사업, 전곡종합복지관 조성사업 등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전임 군수 시절 집행된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광철 군수는 “공무원의 비리로 연천군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데 정말 참담하고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비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기관이 되도록 공직기강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연천군 직제개편을 추진하다가 군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고위 간부직 조00 실장이 책임을 묻고 퇴사한 것과 관련 논란이 예상된다.
제보에 따르면 조00 실장이 직위해제 등 퇴직을 종용당하는 등 부당한 처우에 상당히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광철 군수는 “조00 실장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스스로 사직을 한 것이며, 직제개편 실패로 인해 책임을 묻지 않았으며 그런일은 없었고, 직위해제 등 여러 가지 압력을 행사해서 퇴직하게끔 유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광철 군수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켜보고 있으며, 연천군의 건설비리가 앞으로도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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