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 착수
환경공단,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 착수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4.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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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완공’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활용… 물산업협의회와 협약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한국물산업협의회(회장 윤주환)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산업 진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의 진흥과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기반시설이며, 국비 2천409억원이 투입돼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부지 14만5천209㎡ 규모로 올해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물 산업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물 분야 신규사업 발굴 및 기술지원 ▷물 기업 기술개발 및 인·검증 취득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한다. 또한 ▷물 분야 행사,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시설 사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상호 교류한다.

환경공단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유관기관과 기업유치, 전문 인력 교육,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물산업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 국내 물 기업의 해외진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물산업협의회는 국내 물 기업의 해외진출 및 국제교류를 위해 2015년에 설립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 전문가 교류를 위해 힘써왔다.

협약에 따라 환경공단은 대구광역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유관기관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해 이들 기관과 물 산업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대구광역시와 물분야 기업 유치를 위해 분산형 기술 시험 설비 장소를 지원해 다양한 조건에서의 시험환경을 제공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설치한다.

상하수도협회, 환경보전협회 등의 연구기관과는 물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물 분야 전문인력 공동훈련센터를 지정·운영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을 올해 7월부터 진행한다.

환경산업기술원과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들어설 예정인 종합관망시험시설 등의 실증화시설을 활용해 입주기업의 물 분야 신기술 인·검증 및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물산업협의회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해외 기술동향, 입찰 정보 등을 물기업에게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상·하수도 개선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각종 물 분야 해외 연수지원을 비롯해 2020년부터 물 산업 전시회 공동 참가를 통해 효과적인 기업 홍보 자리를 마련하고, 물 분야 국제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 전반에 흩어져 있는 물 분야 기술과 전문인력을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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