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지가변동률 가장 높아
경기 용인, 지가변동률 가장 높아
  • 선태규
  • 승인 2019.04.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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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영향…1분기 지가 0.88% 상승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경기 용인, 하남 등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신도시 지정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변동률이 높게 형성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88% 상승하였으며 지난해 1분기(0.99%) 대비 0.11%p 감소했다고 밝혔다.

9.13 대책 이후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며 전년도 3분기 이후 상승폭은 둔화된 추세를 나타냈다.

지가변동률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수도권(1.02→0.99) 및 지방(0.93→0.69) 모두 상승폭 둔화되었으며, 광주(1.26), 세종(1.18), 대구(1.08) 순으로 상승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및 3기 신도시 지정, 주택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 및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동구, 경남 거제시, 창원 진해구, 의창구, 성산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경기 용인 처인구(1.85%), 경기 하남시(1.65%), 전남 나주시(1.60%), 광주 동구(1.53%), 광주 서구(1.46%) 순으로 지가변동률이 높게 형성됐다. 반면 울산 동구, 경남 거제, 경남 창원 진해구,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 창원 성산구 순으로 낮게 형성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96), 계획관리(0.89), 상업(0.87), 녹지(0.86), 농림(0.79), 생산관리(0.73), 보전관리(0.57) 순으로 상승했다.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7만3천 필지(474.8㎢)로 지난해 4분기(77만4천 필지) 대비 13.1%, 지난해 1분기(87만 필지) 대비 22.7% 각각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년 동기대비 토지 거래량은 유일하게 대구(20.5)만 증가했고, 세종(△55.5), 서울(△48.6), 광주(△38.5), 부산(△31.4) 등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거래심리위축 등으로 지가변동률 상승폭 둔화 및 토지 거래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주택지구 등 국가 사업 등이 시행되는 지역의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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