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뉴딜사업 22곳 1.4조원 투자
2023년까지 뉴딜사업 22곳 1.4조원 투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4.10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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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올해 상반기 뉴딜사업 22곳에 2023년까지 1.4조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 ‘2018년도 선정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22곳을 선정했다. 

특히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등 경제적 효과가 큰 중규모 사업 7곳은 지역의 쇠퇴한 산업기반을 회복시키고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총 100곳 내외를 선정하되 사업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최대 30%를 조기 선정하고 하반기에 나머지 70%를 선정한다.

이번 선정에는 총 53곳이 신청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심사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2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하지 않은 물량은 하반기 선정에 포함해 선정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22곳의 사업지에 총 1.4조원이 순차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을 몇 가지 살펴보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중앙정부 선정 뉴딜사업으로, 45년된 독산동 우시장, 2015년 서울시의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금천예술공장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 우시장 상권, 문화・예술을 재생시키는 사업이다. 면적은 23만2천㎡, 사업비는 490억원이다. 

우선 의류제조, 생산, 판매가 한 번에 이뤄지는 산업문화 어울림센터를 조성하여 지역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시장의 오폐수 처리시설과 간판도 정비해 악취를 줄이고 경관을 개선한다. 또한 우시장 내에 거점시설인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를 조성하여 상인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상생협력상가(25호)와 지역 내 청년, 근로자가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30호)를 공급한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일대는 폐업한 목욕탕, 비어있는 정미소, 방치된 농협 창고 등이 우범 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컸다. 예산군은 방치된 폐건물을 활용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를 공급하고 동네를 정비할 계획이다. 면적은 4만9천㎡, 사업비는 93억원이다. 

비어 있는 정미소는 어르신 헬스케어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교양학교가 운영되고, 친환경 주차장과 소규모 공원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생활SOC로 조성한다. 

오래된 농협 창고는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바꾸고, 목공작업소 등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폐업한 대중목욕탕을 매입·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한다.

정부는 이번 특위 심의를 통해 2018년 선정 뉴딜사업(99곳) 중 12곳의 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해 국가지원사항 심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강원 삼척, 경북 영천 등 12곳에 총 1.8조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계획이 확정됐고, 상반기부터 부지매입, 설계, 착공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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