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공공기관들, 혁신도시 성장에 힘 보탠다
이전공공기관들, 혁신도시 성장에 힘 보탠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4.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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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인재육성, 시설개방 등 추진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발전 기여 사업에 참여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2’ 성공에 힘을 보탠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별기관의 특성 등을 반영한 ‘2019년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해 정부와 함께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혁신도시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부산 청년일자리 해커톤 대회 수상 팀에 공사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을 추진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한국해양대와 해양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대구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가 사회복지시설 등에 연료전지 설치 및 열효율개선사업을 지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역사물인터넷(IoT) 기업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구축 등을 통해 융합의료 사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참여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한전이 올해 70개의 에너지밸리 연관기업 유치와 함께 에너지 새싹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전력거래소는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력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점인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울산혁신도시는 석유공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역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공단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개방한다. 

강원혁신도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이야깃거리 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치악산 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충북혁신도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역내 서전고등학교와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운영에 대해 자문에 나서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아동을 초청해 가스안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이 지역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강소농 민간전문가 자문, 선도농가 실습 사업을 시행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이 학연협동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혁신도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지역주민 문화·체육시설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미사용 상태에 있던 수영장 기능을 복원해 개방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역 중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버스운전자격증 교육 및 학교버스 졸음운전 방지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경남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주의 문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하여 혁신도시↔구도심간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에 착수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창업 보육센터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혁신도시의 경우 국립기상과학원 등이 전기차 충전기 및 체육시설, 회의장 등을 지역주민에 개방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방정부와 협력해 45개국 외교관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유치·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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