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 시멘트부문 분사
동양메이저, 시멘트부문 분사
  • 정정연 기자
  • 승인 2001.11.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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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그룹과 합작계약 체결, 75%지분 확보
동양메이저(주)가 프랑스 라파즈그룹과의 합작계약을 통해 시멘트부문을 분사했다.
동양메이저는 지난 8일 본사에서 노영인 사장과 크리스토프 부르그니노 라파즈 본사 법률담당 고문이 전략적 제휴를 위한 합작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합작계약을 통해 동양메이저는 시멘트부문을 분사해 현물출자하는 한편, 라파즈그룹은 총 1억불 규모의 외자를 출자해 새로운 합작회사인 '동양시멘트(주)를 설립키로 했다.
새 합작법인은 자산가치 1조5천억원에 자본금 5천200억원, 리파이낸싱으로 조달되는 차입금 9천800억원 규모의 우량회사로 탄생하게 됐다. 동양메이저는 현물출자 및 영업권 이양 등을 통해 75%의 지분율을 갖게 되며, 라파즈측은 총 총 1억불의 현금출자를 통해 2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동양측은 새 법인이 향후 라파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출 및 내수영업, 생산, 광산개발 등 시멘트사업 전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작계약으로 유입된 1조1천억원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게 돼 잔여차입금 규모는 3천억원으로 대폭 줄게 됐다"며 "이 금액에 대해서는 추가로 외부 투자가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외 이전되지 않은 부동산과 유동자산을 매각하는 등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대부분의 차입금을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메이저는 산업은행과 신설회사의 차입금 리파이낸싱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며, 이를 통해 신설회사의 금융비용을 대폭 낮출 계획이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정연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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