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30년까지 1.7조원 원전설비 투자
한수원 2030년까지 1.7조원 원전설비 투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4.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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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성 강화 및 유지·보수 로드맵’ 수립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1.7조원 규모의 원전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원전 안전성 강화 및 유지·보수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 중견·중소기업의 예측 가능한 사업운영을 위해 매년 1월 향후 10년간의 설비투자 계획을 한수원 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의 연도별 설비투자 계획을 보면 올해에는 한울3,4호기 주발전기 재권선 등 213건(3천161억원), 2020년 월성3,4호기 480V 전동기제어반 교체 등 83건(3천271억원), 2021년 고리3,4호기 수소감시설비 교체 등 37건(2천417억원), 2022년 한빛1,2호기 습분분리재열기 교체 등 19건(1천625억원), 2023년 한빛5,6호기 냉각수계통 냉동기 교체 등 17건(767억원), 2024년 한울5,6호기 주증기 안전밸브 교체 등 20건(897억원), 2025년 월성3,4호기 터빈제어설비 교체 등 19건(1천635억원), 2026~2030년 신고리1,2호기 제어봉 구매 등 22건(3천44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한수원은 지난 1월 경남, 경북, 호남 등 5개 지역에서 원전기업지원센터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원전 중견·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업체들은 원전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가동원전에 대한 안전투자 확대와 예측 가능성 확보를 위한 장기투자 로드맵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매년 향후 10년간 설비투자 계획을 공개함으로써 원전관련 기업들의 사업 참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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