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는 시민, 전문가, 자치구와 4월말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선정된 곳에 대해 오는 6월 우기전까지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8년 우면산, 관악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86개소(98억원)에 대한 예방사업을 완료했고, 올해에는 123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전역 94개소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기 전까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를 미리 착수해 올해 2월 초 완료했고, 현재 공사발주 계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시설 설치가 아닌 적정한 규모의 사방사업을 적기에 시행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사방시설을 설치 추진하고 있다.
폐쇄형 사방구조물 보다는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투과형 사방구조물을 설치해 사방시설로 인한 생태환경이 단절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지재해 방지에 시급한 부분에만 사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설명회를 열어 사방사업의 내용, 규모, 공사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 청취 및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산사태취약지역 연접지역 초·중·고교에 대해서 예방 및 대응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 교육’을 오는 5월부터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 5월 중순부터는 산사태 전문가 및 재난 지도사와 함께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 교육’ 을 통해 ‘안전한 도시, 서울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