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시 도시철도 건설 추진
베트남 다낭시 도시철도 건설 추진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3.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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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다낭시, ‘실현 합의 양해각서’ 체결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최근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다낭시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 다낭시 인민위원회 당 비엣 중 부위원장이 참석하고, ㈜롯데건설 임원 및 ㈜삼안 부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1월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시스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수차례 합동 현장 조사 및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합의각서는 그동안 서울교통공사와 다낭시가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했던 연구의 성과로 ▷다낭시 도시철도망 계획수립 공동연구 ▷제안노선 및 공동연구 결과 사회경제 종합계획 등재 ▷제안노선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민간합작투자사업(PPP) 공동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는 다낭시 인민위원회가 포함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다낭시 교통 분야 연구개발에 다낭시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힘을 얻고, 서울교통공사 연합체(컨소시엄)가 다낭시 도시철도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 연합체는 공사 및 ㈜롯데건설, ㈜삼안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5년 호치민 도시철도 민관합작투자사업 노선 선정 자문, 2017년 호치민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자문 및 호치민 4호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베트남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2018년에는 해외건설협회 시장개척자금을 활용해 다낭시 도시철도 대중교통 종합계획 분석 및 자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관합작투자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은 민간은 위험 부담을 지고 철도 등 공공시설 투자 및 건설, 유지나 보수 등을 맡아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 등으로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연합체에 참여한 한국 건설사 등과 함께 민-관이 협력해 다낭 시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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