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에도 수소 바람이 분다”
“건설기계에도 수소 바람이 분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3.2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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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 창립총회 개최
건설기계시장, 미세먼지 저감과 신시장 개척에 전환점 마련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건설기계 분야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산학연의 전문가가 주축이 된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이 출범했다.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 창립총회가 26일 더케이호텔 금강홀에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윤종구)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를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타타대우 등 건설중장비 25여개사, 현대자동차, 효성 등 수소·연료전지 15여개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연구·공공기관 10여곳, 8개 대학 등 수소와 관련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건품연 김희수 연료전지그룹장의 포럼 배경 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양태현 책임연구원의 수소건설기계 현황과 전망, 자동차안전연구원 이영석 연구위원의 수소건설기계 규제 현황 등 주제발표에 이어 분과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희수 그룹장은 “글로벌 건설기계기술은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자원위기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 친화적 기술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건설기계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수소건설기계 기술은 농기계 및 산업기계 등에 적용이 쉬워 확장성이 매우 큰 분야로 국내 산업육성과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적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에서는 현재 수소지게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은 수소 굴삭기와 특장차를 개발해 사업화를 위한 회사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주도로 수소지게차와 수소굴삭기를 개발했지만 부품기술 부족과 수소 인프라 및 인증 법규 미비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주요 골자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수소건설기계 분야를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하에 수소지게차 활성화를 위해 수소지게차 안전기준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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