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 개최
동서발전,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 개최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3.2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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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 데이터 상시공개 플랫폼 마련”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최근 외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의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공모전 참가자들 뿐 아니라, 에너지 업계의 참관신청자, 동서발전 본사 직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방대한 내부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서발전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인공지능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등과 함께 협력해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공모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과제정의와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12월 참가자를 모집해 총 112개팀, 322명을 응모접수한 바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선정한 47개팀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질의코너 운영, 두 차례의 설명회 개최, 내부 멘토를 지정 운영하는 등 총 3개월간 발전소 데이터와 발전산업을 이해하도록 지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회 참가자들이 발전산업에 인공지능(AI)기술과 클라우드 등 최첨단 IT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모전은 ‘문제해결형’과 ‘기술제안형’으로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본선에 진출한 총 10개팀이 최종 경합을 벌인 끝에, 문제해결형 분야의 석탄 혼소 최적화 과제에서 MakinaPebbles팀이 최우수상, Earthcops팀이 장려상에, 일기 예보를 이용한 태양광 출력 과제에서 TWIM팀이 우수상, 썬스피릿팀이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기술제안형 분야에서는 보일러의 과열저감수 양을 줄여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혼탄 알고리즘을 제안한 CUIE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약 1천500만원의 상금과 기관장 상을 수여받았다. 

수상팀들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데이터분석을 연구하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로, 향후 동서발전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거나 창업시 지원을 받게 되며, 향후 후속 연구를 위한 협약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기계를 다루는 제조회사가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데, 이런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우리 회사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발전산업 데이터를 상시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외부와 Open Innovation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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