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턴키방식으로 발주된 이번 입찰에서 이탈리아의 스남프로게티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시공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양국 수교후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이 공장은 연간 74만t의 생산규모로 베트남 전체 비료 소비량의 40%를 공급하게 된다.
공장 건립부지는 호치민시에서 약 70㎞ 남동쪽 해안에 자리잡은 붕타우 지역 푸미 산업공단이며, 오는 2004년 4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은 종전 25주년인 지난해부터 각종 기간산업 투자를 대폭 확대해 새로운 플랜트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비료공장의 추가 건설을 계획중이어서 연계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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