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아숲’ 52개소 동시개장
‘서울시 유아숲’ 52개소 동시개장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3.1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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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아숲체험원 추가조성, 유아동네숲터 발굴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는 삼청공원, 관악산공원 등 주요 공원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 52개소를 4일부터 동시 개장을 통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일률적이고 정형화된 실내 교육에서 벗어나 날씨에 상관없이 가까운 숲으로 나가 아이들이 숲속의 모든 자연물을 장난감 삼아 자연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지는 숲체험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는 대상은 연간 사전신청을 하여 유아숲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정기이용기관)’과 유아숲체험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를 둔 일반 가정, 즉 ‘개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올해는 서울시 내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고자 연간 사전신청을 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700여 곳이나 된다. 이 기관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인근 유아숲체험원에서 상주하는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다양한 숲체험을 할 수 있다.

숲체험의 효과는 이미 국내・외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숲체험은 학습능력, 환경감수성, 면역력, 사회성 발달과 인지적(IQ), 정서적(EQ), 사회적(SQ) 자아개념 확립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유아숲체험원은 2012년에 조성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7만여명(137만1천932명)이 이용했다. 올해는 관악구, 도봉구, 광진구 등에 총 10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5천㎡ 이상의 중・대형 규모로 조성하는 유아숲체험원과 달리 동네뒷산이나 하천변 등을 활용해 300㎡ 내외로 조성하는 유아동네숲터도 올해 50개소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아이들이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유아숲 체험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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