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트렌드는 ‘주거쾌적성’
분양시장 트렌드는 ‘주거쾌적성’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3.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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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호수 한눈에 보는 자연친화단지 ‘인기’ 프리미엄 ‘UP’
주택선택요인 ‘쾌적성’ 1위… 자연친화적 아파트 가치 상승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워라밸, 주 52시간제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슈로 뜨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통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경우 집안에서 공원, 산, 호수 등 자연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가운데, 삶의 여유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각광받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 의하면 설문 응답자(수도권 만 25~64세, 1천20명)의 35%는 주택을 선택하는 요인 중 ‘자연이 주는 쾌적성’(35%)을 선택했다. 그 뒤를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의시설’(19%) 등이 이었다. 

여기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주거쾌적성에 대한 의식이 더 강화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 시에도 쾌적성을 우선시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건설사들 역시 이와 같은 트렌드를 인지해 호수, 하천, 공원, 산 등 조망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주거지를 장점으로 내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은 3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81-2번지 일원에 주거복합단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등 총 5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 84㎡ 246가구 ▷전용 109㎡ 82가구 ▷펜트하우스 4가구로 총 33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 규모다. 단지 인근에 풍부한 녹지가 조성돼 있어 그린프리미엄이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연간 800만여명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수성아르떼랜드 등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3월 강원도 원주 무실동에서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의 시공을 맡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4개 단지, 총 2천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5만㎡ 규모의 원주 중앙공원 안에 조성되는 단지로, 마루길・풍경길 등 약 5.6㎞ 이상의 산책길을 걸으며 숲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사계절을 바라보는 특급조망을 갖춘 단지로 지어진다.

㈜동부토건은 3월 부산 북구 만덕동신타운에 재건축아파트 ‘신만덕 베스티움 에코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동, 59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 59~84㎡ 등이다. 단지 북측에는 금정산이, 남측에는 백양산이 각각 위치한 자연친화적 숲세권 아파트다.

대우산업개발은 3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에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광안’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160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 실이 소형 면적인 전용 20~28㎡로 이뤄진다. 특히 일부 호실에는 복층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를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비치프론트뷰 설계를 통해 일조권까지 함께 확보했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3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번지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2개동, 16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84~119㎡다. 각 동별 지상 1층~2층은 판매・근린생활시설, 5층~7층은 업무시설, 8층~28층은 공동주택으로 각각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탄천 및 분당천이 흘러 수변 조망과 녹지 조망을 모두 갖춘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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