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서울 '스마트도시' 노하우 배운다
필리핀 마닐라, 서울 '스마트도시' 노하우 배운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3.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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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그시 관계자들 6월 3일까지 방문, CCTV 관제센터 등 견학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서울시는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의 파시그시에서 재난방지국장 등 3명이 4~ 6월3일 일정으로 서울시를 방문해 2003년부터 ‘전자정부 1위’인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조성 노하우를 배운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울시는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의 초청으로 현장시찰단을 파견했고 마가티시, 파시그시 등 메트로마닐라의 17개 자치시장과 시의원에게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자가광통신인프라 및 CCTV관제센터 조성방안과 지능형교통시스템 설명하고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메트로마닐라개발청과 광역통합관제센터 등을 방문해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인프라를 분석하고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시내버스 추가 도입과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방문단은 서울시 초고속망운영센터과 서울사이버안전센터를 견학하며 지하철 터널을 이용한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과 시민의 개인정보와 행정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능형 사이버보안체계 등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배우고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은 지하철 터널을 이용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주민센터를 연결하는 광통신망으로 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도시의 핵심 인프라다. 서울사이버안전센터는 서울시 전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의 실시간 탐지 및 대응을 하는 사이버보안 컨트롤 타워다.


특히 강서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방문해 지능형 CCTV 운영체계와 재난상황 및 범죄예방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한다.


파시그시는 메트로마닐라에서 15대의 시내버스를 운영 중이며 서울시는  교통정보센터(TOPIS), 버스정보시스템(BIS)와 버스관리시스템(BMS) 등 서울시 스마트 교통정책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와 메트로마닐라는 국가의 수도이자 인구, 면적 등 도시환경이 비슷하며 교통, 안전 등 많은 도시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할 여지도 넓다”며 “서울시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정책이 메트로마닐라에 적용되는 기회가 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도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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