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4개 주거타운 개발 본격화
은평 4개 주거타운 개발 본격화
  • 승인 2004.03.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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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구역 건축 기본설계안 완료
서울 은평뉴타운 1구역이 문석옛골타운과 생활가로타운, 진관밸리 및 못자리골 리조트타운 등 각기 개성을 갖춘 4개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특히 1구역 전체적으로는 50% 이상의 실질녹지율과 자전거 및 보행 위주의 도로교통 체계가 확보되며 4개 타운중 생활가로타운에는 유럽식 가로블록 구조를 도입한 중정형 집합주택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은평뉴타운 1구역 건축기본설계안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설계안에 맞춰 구파발 및 진관내·외동 일대를 ‘숲과 물이 있고 이웃문화가 있는 생태전원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기본설계안은 당초 서울시가 개발테마로 제시한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와 ‘다양한 계층·세대가 어울리는 커뮤니티’를 건축계획에 철저히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먼저 주거유형은 생활가로변 중정형과 테라스하우스, 단독주택, 탑상형, 판상형 등이 지리적 여건과 용도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고 못자리골 리조트타운과 문석·생활가로·진관밸리타운 등 4개 타운으로 나눠 개발된다.

이중 문석옛골타운에는 백운대와 창릉천, 서오릉공원 등 주변경관을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이국적인 타워형주택이 배치되며 진관밸리타운에는 산자락에 저층주택, 가로변에 고층주택을 각각 배치한 뒤 진관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근린생활 및 레저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생활가로타운은 유럽식 가로블록 구조를 도입한 새로운 중정형 주택을 배치하고 생활가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주거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

못자리골 리조트타운은 자연생태 습지를 보존하고 단독주택과 저층 타운하우스를 배치함으로써 숲속의 별장 같은 생태마을로 조성하며 동시에 랜드마크 구실을 하는 고층의 타워주택도 배치하기로 했다.

설계안은 또 진관근린공원과 창릉천을 잇는 3개 녹지축은 실개천을 포함해 폭 30∼50m로 조성하고 동서축으로는 길이 1.6㎞, 폭 20∼30m의 보행녹지축을 별도로 조성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시는 1구역내 명목상 녹지율이 30.2% 수준이지만 중앙의 진관근린공원을 고려할 경우 실질녹지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모든 주거단지를 남북·동서 녹지축으로 상호 연결시켜 철저히 숲속의 주거공간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설계안은 구역내 통과차량이 반드시 외곽지역을 이용하도록 하고 단지내 보행전용도로와 녹지축을 분리시킴으로써 구조적으로 자전거와 보행이 더 편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평1구역은 전체면적 75만9천800㎡에 평균 용적률 158%를 적용해 분양 2천750가구와 임대 1천471가구 등 공동주택 4천221가구와 단독·연립주택 221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오는 2006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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