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들, 유럽으로 부동산 투자 지속 증가 전망
한국 투자자들, 유럽으로 부동산 투자 지속 증가 전망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2.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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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전년대비 6배 이상 약 35억 유로 투자 ‘투자 활동의 중심지’


2018년 동안 유럽의 부동산 부문으로 유입 된 한국의 투자 자본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컨설팅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총 73억유로 (사무실 90 %, 물류 7 %, 대체 부문 3%)를 달성했다.
한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유럽에서 새로운 현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전부터 미국과 호주 시장에 투자 경험이 있다.
유럽으로 한국 자본 투자 방향을 틀게 한 것은 불리한 미 달러 대비 환율 시장과 금융시장이다.
또한, 최근 관련 규제 변화도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확대가 가능하도록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첫째는 자산관리회사 ("AMC") 설립의 규제완화이고, 둘째는 대형은행의 투자은행 기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자본금 4 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새로운 파이낸싱 채널 발굴을 가능하게 하고 기업자금조달을 위한 규정 개정 및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시장 투자 크기는 1억에서 3억 유로지만 낮게는 3천만 유로에서 최대는 15억 유로까지 (부동산 및 인프라 모두 포함) 달했다.
영국 (특히 런던)은 전년 대비 거의 6배 이상 약 35억 유로가 투자되는 등 작년 한해 투자 활동의 중심지였다.
2018 년의 영국 부동산 투자의 증가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때 예외적인 수익률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 투자자들의 유럽 포트폴리오 균형의 필요성에 기인한다.
2018 년의 활발한 활동에 따라 2019년 투자 전략에 대한 약간의 조정은 예상된다.
한국인은 배당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들이며 스토리가 있는 자산에 투자한다.
부동산 용어로 설명하자면, 단일 또는 심플한 임차인들이 장기간 계약되어 있으며, 임차인 신용등급이 높은 것을 선호한다.
호텔, 데이터센터 및 기숙사 등과 같은 새롭고 대안적인 부문에 대한 연기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무실 및 물류가 특히 주식 투자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있다.
호텔 투자 특히 비즈니스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본은 2019 년에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과거 어느 정도 투자가 있었던 CEE뿐만 아니라 북부 및 남부 유럽에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서유럽의 투자수익률 하향추세와 한국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관련이 있다. 게다가 한국 투자자들은 레버리지와 환율 프리미엄으로 두자리수에 가까운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다.
북유럽에서 한국 자본은  오피스 및 물류 자산 입찰 프로세스에 참여해 왔다.
한국 투자자는 2018 년 스웨덴 자산에 대한 차협(차순위협상대상)으로 선정되었고 핀란드와 덴마크에서 여러 건의 거래를 완료하였다.
우리는 한국 투자자본이 2019 년에도 북유럽 지역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남유럽에서는 2018 년 스페인에서 다수의 매각 물건이 거래되어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자문했던 이지스자산운용의 바르셀로나의 네슬레 본사 인수가 그 예다.
2018년 활동을 감안할 볼때 2019 년에는 스페인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대한 한국의 추가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EE에서 한류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한국 투자 그룹은 최근 폴란드내 최초로 오피스빌딩 인수(CEDET : 1억3천만 유로)를 완료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에 이미 일부 국내 투자자들이 2019년 완공 예정인 오피스와 물류시설을 인수했다.
서유럽에서는 독일의 관문 도시가 경제의 규모와 부동산의 유동성으로 인해 항상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
파리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는 지난 18 개월 동안 한국의 활동이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한국 자본의 표적이 될 전망이다. 올해 한국투자자본에 의한 파리 투자 수준은 작년 런던의 물량에 근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일반적으로 대출은 유리한 자본비용 및 리스크 프로파일의 유리한 비용으로 인해 한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2019 년에는 유럽과 영국의 간접 대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런던 투자자문팀 김종한 디렉터는 “부동산 시장과 현재 헤지펀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중대한 거시 경제 사건과 헤징 프리미엄이 없다고 가정 할 때, 한국의 유럽내 자본 파급이 올해에도 계속되고 다각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유럽 전역의 관문도시들은 매력적인 타겟이 될 것이며 특히 파리에서의 거래가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크로스보더 투자자문팀 지소림 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투자자들의 유럽시장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니즈와 동향을 보다 긴밀히 파악하여 한국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투자자문팀과 유럽팀간의 공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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