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 제12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주택협회 제12회 정기총회 개최
  • 승인 2004.03.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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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에 현산 이방주 사장 선출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주택협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주택협회는 지난 24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제1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을 선임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방주 회장은 현대자동차 총괄사장을 거쳐 99년부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맡은 전문경영인.

이방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힘든 시기에 주택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주거생활의 향상에 기여해온 주택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최근 2년간 주택산업이 급격한 호경기를 맞았지만 이로 인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과 분양가 공개를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또 “주택산업은 경기에 민감한 사업이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 중요해 앞으로 주택산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이제는 주택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신상품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확대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회원사에 보다 나은 시장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산업이 경제 전후방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조업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주택업계가 살아야 침체된 실물경제도 살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최근 당면한 주택산업의 문제는 택지공급, 분양가 공개, 환경"이라고 지적하고 “택지공급 문제에 관해서는 민간도 택지공급에 참여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 차관은 또 “주택은 모든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모두가 전문가라서 사회적 역풍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라고 말하고 하지만 “주택업계는 적응력이 풍부하고 IMF 위기도 극복한 저력이 있어 업계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 국민주거생활 안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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