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 한강공원 8만4천주 수목 심는다
서울 6개 한강공원 8만4천주 수목 심는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2.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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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숲 조성사업 시행…6월 완공 예정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서울시는 올해 이촌한강공원 등 6개소에 8만4천주의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한강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강숲 조성사업은 한강의 숲을 기능별로 3가지 모델(완충숲, 이용숲, 생태숲)로 구분해 각 위치의 특성에 맞는 숲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한강숲을 조성하여 왔으며 그간 완충숲 17만5천773주, 이용숲 19만4천707주, 생태숲 25만8천15주로 총 62만8천455주를 식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에 따르면 숲 속의 미세먼지는 숲 바깥보다 낮게 나타나며 수목이 미세먼지를 잘 붙잡아서 농도를 낮춰 줌으로써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한강숲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도로변 먼지와 분진을 막기 위해 완충지대에 먼지 흡착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주로 식재하는 완충숲 개념과 그늘목을 식재해 나무 그늘 쉼터를 조성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이용숲 개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6개의 한강공원에 전문가 자문과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지역별 특성을 살려 특색있는 테마를 살린 한강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촌한강공원은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인근에 기존의 대나무 녹지를 확장해 1만2천5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푸른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댓바람 숲을 조성한다. 
 
광나루한강공원은 광진교에서 서울시계 인근에 이팝나무 등 3만1천200주를 식재해 꽃그늘 자전거길 명소로 조성되고 이촌~망원한강공원을 잇는 5㎞에는 미루나무 1천주가 식재돼 미루나무를 테마로 한 산책길이 조성된다. 
 
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 주변으로 1만800주의 수목이 식재되고 양화한강공원은 선유교 주변으로 1만300주의 수목이 식재된다. 난지한강공원은 야구장 주변으로 8천200주의 그늘목이 식재된다. 
 
이번 ‘한강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6월말까지 완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성한 느낌의 큰 그늘 한강숲을 조성해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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