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 부산에서 최초로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 개최
한독상공회의소 – 부산에서 최초로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 개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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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혁신 경제분야에서 한-독 파트너십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1월 31일 부산 관광 호텔에서 ‘2019 이코노믹 아웃룩’(Economic Outlook)’ 행사를 개최하였다.
지난 2008년부터 서울에서 개최되어 온 이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 경제를 평가하고 전망하는 이번 행사는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의 환영 속에 약 50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더불어 이번 행사의 비즈니스 원탁회의는 부산 지역의 회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였다.
정진성 부산 독일 명예영사는 “이 모임이 산업, 무역 및 교육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 간의 협력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각국이 각자의 회사와 사회를 위해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모색하고자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창출하는 양국의 다양한 이익단체들을 지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서 독일 시각에서 바라본 경제전망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베르트 뵈르네르(Weert Boerner)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은 항구 도시인 부산과 그 주변 지역을 포함하여, 한국과 독일 간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경제적 관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협력을 위한 많은 기회들이 있는 한국의 동남부 지역에 대한 홍보는 양국의 사업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예컨대 새로운 환경 기준, 제조 및 물류 분야의 디지털화,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조선업계에 새로운 경향이 불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기업들을 통한 직간접적인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에서 보이듯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관세 무역 장벽과 한국기업만을 우선시하는(Korea only) 규제의 축소를 포함하여 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의 중요성에 대해 지적하였다.
알렉산더 히어슐레(Alexander Hirschle)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한국 대표는 2019년 한국의 GDP 성장률이 하락하여 약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무역 전쟁의 심화와 한국의 실업률 증가 및 반도체 호황의 종말 등 경제 활동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위험요소들로부터 비롯된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더 나아가 5G, 전기 차량 및 자율 주행 차량,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얼마나 빠르게 기존 핵심 산업들이 대체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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