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 건설자재 전망]
건설경기 하락 반영 건설자재 ‘-5%’ 내외 부진 전망
[2019 기해년 건설자재 전망]
건설경기 하락 반영 건설자재 ‘-5%’ 내외 부진 전망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1.21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재는 수년간 공급부족, 올해도 가격인상・수급차질 예상

< 레미콘 >
◇ 2018년 주요 수급실적
2018년도 레미콘 출하실적은 건설경기 하락추세를 반영해 2017년 174,300천㎥ 대비 9.1% 감소한 158,500천㎥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2019년 주택의 신규 착공 부진, 수주감소 등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2019년 레미콘 출하는 2018년 대비 7.3% 감소한 147,000천㎥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 철강재 >
◼ 철근
◇2018년 주요 수급실적

전년도 철근의 생산, 내수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나, 2018년은 건설 경기 부진으로 본격적인 감소세로 전환된다.
내수 감소는 건설경기 둔화가 본격화 되면서 건축용 자재를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철근 수입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감소한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전년도에 이어 건축부문 등 건설경기 부진 지속으로 생산, 내수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내수가격 하락 전망 및 전년도 수입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해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건설 경기 부진으로 생산과 내수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철근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수 감소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 형강
◇2018년 주요 수급실적

급감한 형강 수입물량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했으나,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토목 등 건설용 강재 중심의 내수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출은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외 형강 수입 급감의 원인은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형강의 가격 상승으로 국내산과 가격 차이 축소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전반적인 건설수주 동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토목 수주 물량이 확대됐고, 2019년에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에 따라, 형강의 생산, 내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은 전년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시멘트 >

◇2018년 주요 수급실적
2018년 시멘트수요는 전년대비 11.0%(621만톤↓) 감소한 50,500천톤이 예상된다.
2017년 상반기는 건설경기의 호조로 증가폭이 컸으나 2018년 상반기에는 건설경기가 악화돼 전년 대비 14.3%(413만톤↓) 감소한 24,800천톤의 상반기 실적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건설경기 악화가 이어져 전년 대비 7.5%(208만톤↓) 감소한 25,700천톤의 실적을 나타냈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2019년 시멘트수요는 전년 대비 5.0%(250만톤↓)의 감소한 48,000천톤이 예상된다.
시멘트수요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건설투자액을 변수로 사용한 회귀분석 및 시멘트 원단위분석의 평균값 결과 2019년 수요는 전년 대비 2.6%(130만톤↓) 감소한 49,200천톤으로 전망된다.
정성적 요인(9.13 부동산 대책, 주요공공기관 부채 증가)을 반영했을때 2019년 시멘트수요(49,200천톤)에 2.4%(1,200천톤↓)의 추가적인 감소가 발생해 총 수요는 48,000천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골재 >

◇2018년 주요 수급실적
2018년 골재공급은 251,490천㎥으로, 수요 대비 108.5%를 공급했다.
▷허가 = 허가를 통해 공급한 물량은 수요의 43.2%인 100,105천m³
▷신고 = 신고를 통해 공급한 물량은 수요의 37.6%인 87,173천m³
▷순환골재 기타 = 순환골재, 다른 법령에 따라 허가를 의제해 생산된 골재, 고로슬래그 등 27.7%인 64,212천m³
자갈수급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게 공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모래 수급은 남해 EEZ 바닷모래 채취 재개 지연과 옹진·태안 연안바닷모래 채취 협의 지연 등으로 수도권, 동남권 등 일부 현장에서 수급 불안정이 발생했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2019년도 골재수요는 건설투자에 비례하며, 국내 건설투자 전망치에 ‘제6차 골재수급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재산정한 10억원당 골재투입 원단위* 기준으로 수요를 산정했다.
(* 10억원당 골재투입 원단위 : 612㎥(10억원당 레미콘투입 소요량) × 1.2(레미콘 소요 골재투입 비중) × 1/0.72 (골재의 레미콘 비중) = 1,020㎥ )
2019년 골재 수요는 253,045천㎥이며, 골재원별로는 모래가 121,462천m³(48.0%), 자갈이 131,583천m³ (52%)으로 예상된다.
2019년도 공급계획량은 골재수요 추정치 대비 5.6% 많은 265,699천m³이며, 지역별 자체 공급을 원칙으로 하되 부족분은 인근 지역 반출입을 통해 조정해 광역권 단위로 공급할 계획이다.
허가 계획 물량(EEZ 포함)은 57.5%인 152,821천m³, 신고 등 기타 계획물량은 42.5%인 112,878천m³이다.
골재원별로는 하천 4,736천m³ (1.8%), 바다 21,600천m³(8.1%), 산림 110,370천m³(41.5%), 육상 16,115천m³(6.1%), 선별파쇄, 순환골재 등이 112,878천m³(42.5%)이다.
반입・반출량은 74,680천m³로 전체 공급물량의 28.1%가 지역 간 거래를 통해서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 원심력콘크리트 >

◼ 파일
◇ 2018년 주요 수급실적

2017년 하반기 부터의 건설수주 감소세가 올해까지도 지속되는 등 건설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나, 전년도에 비해 큰폭의 하락없이 꾸준하게 예상실적에 도달했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국내 건설투자 감소로 인해 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100만호 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 정책이 연차적으로 시행되고, 3기 신도시건설 발표로 인한 건축특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실적 하락세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 흄관
◇2018년 주요 수급실적

그동안 이어져온 노후 하수관 개, 보수에 따라 하수관 시장에서의 흄관은 기본적인 수요물량을 이루었으며, 출하 실적으로는 공공부문에서 전년도와 비슷한 반면 민간부문에서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감소했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대도시 싱크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 개・보수로 인해 기본적인 물량이 발생하고, 2019년도 정부 SOC사업 중 토목분야에서는 오히려 예산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공급량이 다소 늘어나 공공부문에서 약간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단, 민간부문에서는 다양한 하수관 신제품의 시장진입으로 수요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 합판 >
◇2018년 주요 수급실적

2018년도 국내 생산량은 282천m³로 전년대비 36.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및 저가수입합판의 수입 영향 등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며 합판 생산이 감소한 결과로, 상반기에는 146천m³가 생산돼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하반기에는 136천m³로 전년동기 대비 32.4%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량은 2,072천m³로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에는 1,044천m³가 수입돼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1,028천m³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베트남산은 전년 대비 43.5% 증가한 881천m³으로 수입비중(43.5%)이 가장 큰 국가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산은 덤핑방지관세부과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8% 감소한 303천m³을 수입했다. 인도네시아산은 마루판용 대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입증가로 2018년에도 507천m³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는 국내 건설경기의 감소세 전환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2,281천m³가 공급됐다.
상반기에는 1,131천m³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고 하반기에는 1,150천m³로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올해 접어들면서 건설 및 부동산 경기가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주요 건설자재인 콘크리트거푸집용 합판의 수요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 데 원인이 있다.
최근 국내산 합판은 거의 대부분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그 수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2019년도의 전체 합판 공급량은 2,300천m³로 전년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가운데 국내 생산은 575천m³로 전년 대비 10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입산은 1,725천m³로 전년 대비 1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반기별로는 상반기에 1,208천m³로 전년 대비 1.4%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1,092천m³로 전년 대비 6.1%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내 생산은 상반기에 259천m³로 전년 대비 76.9% 증가되고 하반기에도 316천m³로 전년 대비 132.8%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산은 상반기에 949천m³로 전년 대비 9.1% 감소되고 하반기에도 776천m³로 전년 대비 24.5%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10월부터「불법벌채목재 교역제한제도」시행에 따라 수입합판에 사용되는 목재의 합법성을 증명할 자료가 필요하며, 저품질합판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더불어 단속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베트남 및 중국산 저품질합판의 수입·유통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KS인증제품인 국내산 제품 공급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9년 국내 내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2,258천m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1,176천m³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1,082천m³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해 상반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타일・양변기 >

◼ 타일
◇2018년 주요 수급실적

공급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국내 생산은 전년 대비 -8.5% 크게 감소, 수입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나 국내 타일 시장의 수입품 비중이 76.0%로 지난해(73.4%)보다 증가해 매년 지속적으로 수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수입품 기준으로 볼 경우, 중국산의 점유율은 84.08%(103.460천㎡)이다.
건설경기 하강국면의 영향으로 내수는 전년 대비 -4.5%로 감소해, 수출은 전년 대비 39.0%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수요 비중이 낮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생산은 2018년보다 대폭 축소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은 중국산 타일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와 중국산 수입 타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내수도 공공 물량은 유지되나 민간 물량은 공급 감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양변기
◇2018년 주요 수급실적
위생도기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8% 감소했으며, 생산은 전년 대비 3.4% 소폭 감소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9.7% 대폭 감소했다.
국내 양변기 시장의 수입품 비중은 85.0%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입국가 중 중국 점유율은 98.0%(4,047천조)로 중국산 양변기 의존도가 매우 높다.
수입량은 3년 연속 증가 추세가 꺾였으나 공급의 생산과 수입을 대비해보면, 수입이 생산보다 5.6배 차이로 국내 생산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2019년에도 건설 부동산 경기침체가 타일 및 양변기 등 후방 산업의 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정부는 환경보호법 강력한 집행에 따라 생산공장 가동 축소 및 공장 이전 등으로 제품 경쟁력 하락과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 따라 생산 및 수입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스팔트콘크리트 >

◇2018년 주요 수급실적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영동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일부 포장개량 공사 등 특수성에 따라 수도권 및 강원권 아스콘 구매량은 전년 대비 약 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요기관에서는 SOC 예산을 축소하고 복지예산에 집중하고 있어 도로 신설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으며, 유지보수 물량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스팔트 가격은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관급 아스콘의 경우 평균 약 7% 정도 가격을 인상했다.
양질의 골재 수급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임에 따라 순환골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정부의 친환경정책 영향으로 순환골재를 사용하는 재생아스콘, CO2 절감을 위한 중온아스콘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만, 주택지역에 인접한 아스콘공장의 경우 환경오염문제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주요 수급전망
수요 및 공급 모두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9년도는 2018년 평창올림픽과 같은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정부의 SOC 예산이 일부 증액된 만큼 아스콘 수요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전히 예산 부족으로 부분보수 등 저비용 유지보수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 대규모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국제유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정유사에서도 아스팔트 대신 고도화 시설을 활용한 벙커-C유 등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아스팔트 가격 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아스콘 플랜트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사용연료 전환 및 방지시설 설치 등 설비 투자가 불가피하며, 골재 및 순환골재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아스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재는 수년간 지속된 공급 부족으로 올해도 가격 인상 및 수급 차질이 예상되며, 고속도로 공사에 사용되는 1등급 골재는 당분간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