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째 60선 횡보 ‘주택사업경기 침체국면’ 지속
18개월째 60선 횡보 ‘주택사업경기 침체국면’ 지속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1.1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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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전국 HBSI 전망치 69.3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1월 전국 HBSI 전망치가 69.3으로 전월대비 14.6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 어려움이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HBSI 상승은 지난해 연말 전국 HBSI가 40~50선으로 급락한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주택사업자의 추가 신규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1월 주택사업경기 여건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 1월 HBSI 전망치 추이 : ’15(65.6) → ’16(43.9) → ‘17(69.1) → ‘18(54.7) → ‘19(69.3)
특히 2017년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주택사업자는 경기대응적인 단기 사업전략을 지양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컨티전시 계획(Contingency Plan)과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사업 전략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HBSI= 지난달 기저효과로 상승했던 지역의 HBSI 전망치가 대부분 다시 하락. 서울, 경기, 대구는 1월 HBSI 전망치가 상승하며 다른 지역보다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 전망치가 70선에 그치는 등 여전히 전반적인 주택사업경기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76.1)이 유일하게 70선, 그 외 지역은 30~6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9월에 30p   이상 급락한 이후 10월과 11월에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세 달 연속 70선을 지속하고 있다.
<* 서울, HBSI 전망치 추이 : ‘18.9월(112.5)→10월(80.8)→11월(73.8)→12월(73.3)→‘18.1월(76.1)>
대구(69.2, 9.9p↑)는 1월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약 10p 상승한 반면, 광주(63.3, 17.3p↓), 대전(67.8, 15.5p↓), 세종(62.5, 15.2p↓) 등 은 전월대비 15p 이상 하락했다.
특히 전북(36.8)은 20p 이상 하락하며 1월 HBSI 전망치가 30선에 그쳤다.
요인별 HBSI=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87.2(전월대비 3.0p↑), 재건축 83.6(전월대비 0.6p↓), 공공택지 82.4(전월대비 1.8p↓). 재개발은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서울의 주요 재건축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공사 교체, 사업 연기 결정 등 사업부진에 따라 재건축이 소폭 하락 하였고, 재정비 시장규모 축소 전망,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 따라 주택건설 수주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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