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수급불안 가격인상 조짐
모래수급불안 가격인상 조짐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4.03.22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미콘 업계 봄철 ‘3중고’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허가가 지체되면서 골재가격이 급등과 함께 골재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서 레미콘업계는 골재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는 가운데 봄철 건설성수기 레미콘출하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골재가격이 루베당(㎥) 6~7천원에서 9천원~1만원으로 인상됐다.

레미콘 업계는 “골재가격 및 운반비 인상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에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레미콘업계는 3월경 가격인상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4월경 건설업계와 협상을 해야 한다는 기조다.

현재 레미콘 1㎥ 생산시 모래소비량은 0.56㎥, 자갈 0.69㎥, 시멘트 0.33톤 정도가 차지, 골재가 상당부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건설경기가 급격히 하락, 당초 레미콘가격하락이 예상됐지만 무리하게 레미콘가격을 인하하지 않았었다"며 “당분간 사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래수급불안은 정부의 안이한 부처간 이기주의로 발생된 것이며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