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마곡 등 6대 ‘융합 신산업거점’, 4차혁명 메카로 육성
홍릉·마곡 등 6대 ‘융합 신산업거점’, 4차혁명 메카로 육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1.1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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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4개년 계획 발표…2022년까지 가시화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서울시가 민선7기 청사진에 해당하는 ‘서울시정 4개년(2019~2022)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7년 혁신과 변화의 토대 위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할 마스터플랜에 해당한다. ‘더 깊은 변화위원회’ 56명 위원들과 시 공무원들이 60여 차례 논의를 거쳐 수립됐다.

이번 계획의 비전은 ‘내 삶이 행복한 서울, 시민이 주인인 서울’이다. 그리고 3대 시정 기조는 ▷현장 ▷혁신 ▷형평이다. 
 
서울시는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의 비전을 체계화하기 위한 5대 목표와 총 176개 과제를 수립했다. 시는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25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5대 목표는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 ▷쾌적하고 편리한 ‘안전 서울’ ▷민생을 책임지는 ‘복지 서울’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서울’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 서울’이다.
 
‘미래 서울’과 관련, 민생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홍릉, 양재, G밸리 등 6대 ‘융합 신산업거점’을 4차 산업혁명 메카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 가시화된다.
 
동남권과 마곡에는 2025년까지 총 28만㎡ 규모의 글로벌 MICE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창동 서울아레나, 노들섬 에코뮤직파크 등 서울 전역의 다양한 음악자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계절별 음악축제를 브랜드화한다. 
 
4차 산업혁명의 메카, 6대 융합 신산업거점이 조성된다. 6대 거점은 ▷홍릉(바이오 의료 허브) ▷마곡(R&D 융복합) ▷G밸리(IoT 중심 산업혁신활동공간) ▷DMC(문화콘텐츠+VR/AR 등 신기술 접목 고도화) ▷양재・개포(AI, 빅데이터 등 신산업 R&D 캠퍼스) ▷마포(블록체인・핀테크 등 금융서비스 벤처기업 육성)다. 앵커시설 등 지원기능 집적, 민간투자 유치, 인재양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가시화된다. 
 
또 서울 도심에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을 집적한 ‘서울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정책의 시너지를 내고,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산업에 투자한다. 
 
시 전역에 도시데이터 센서 5만여 개를 설치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스마트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안전 서울’과 관련해서는 녹색교통진흥지역(16.7㎢) 내 보행특구 조성 및 도로공간 재편 등 이 추진된다. 
한양도성 내 주요 간선도로(29.3㎞)를 대상으로 도로공간을 재편한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70% 감축을 목표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방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보행량이 많은 곳과 교통약자 보호구역 중심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등 보행자 친화형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한다. 
 
‘제3기 도시철도망’도 구축된다. 강북지역 지하철 재정사업 등을 통해 ‘제3기 도시철도망’을 건설한다.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 단계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 추진계획과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3도심(한양도성, 강남, 여의도)을 연계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도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 지하철 9호선은 올해 말까지 전 편성(45편성) 6량 열차 도입을 완료한다.
 
또 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610량을 2022년까지 교체 완료하고, 지하철 1~4호선 본선구간 내진성능 개선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문화예술철도’ 사업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2022년 전 역사로 확대한다. 
 
‘균형 서울’과 관련, 2025년까지 ‘캠퍼스타운’을 60개소로 확대하고 역세권 활성화 사업모델 도입, 대학‧기업 혁신거점 시범조성 등을 추진한다.
 
‘2020 다시세운 프로젝트’, ‘장안평 도심형 자동차 산업거점’, ‘용산 Y-Valley’ 등 3대 도시재생사업도 마무리한다. 상생형 균형발전을 위해 홍릉, 창동상계, 성수 등 혁신성장거점 내 앵커시설(66개)과 도시재생지 내에 ‘사회적경제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돌봄‧교육 등 업종 간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경제 공동체자산’을 조성한다.  
 
주거와 관련해서는 이미 약속한 ‘공적임대주택’ 24만호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혁신적인 공공주택 모델을 도입해 도심내 주택 8만 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또 저층주거지 등 20년 이상 노후주택 계량 방안으로 주민 주도의 ‘10분 동네’ 마을재생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통해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해 더 크고 깊고 오래가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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