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 5월 개관
서울기록원 5월 개관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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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도면 등 자료 보존・관리
지하 2~지상 5층, 1만5천3㎡ 규모
▲ 서울기록원 전경.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1910년대 초반 토지관련 기록부터 강남도시계획도면, 2000년대 생산된 전자문서까지 서울시가 보유한 중요기록물 100만여 점이 한 곳에 영구 보관되고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서울기록원’이 오는 5월 서울혁신파크내서 문을 연다.
서울시는 2016년 4월 착공, 2년 8개월 간 공사를 거쳐 ‘서울기록원’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천3㎡ 규모이며 시설운영 등 준비과정을 거쳐 5월 정식 개관한다.
서울기록원은 서울관련 기록물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존하고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록전문 시설이다. 서울지하철 도면, 강남 도시계획 도면, 결재문서 등 시가 보유한 100여 년 동안의 종이문서, 영상·사진 등 시청각자료, 간행물, 유물 등의 자료뿐만 아니라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기록물까지 100만 여점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
기록원은 기록물의 반입, 정리, 평가, 기술, 보존처리, 보존, 활용 등 기록물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공간이 구성됐다.
지하 1~2층은 보존서고, 유물수장고 등 ‘보존공간’이, 지상 1층은 소독·훈증·탈산실 및 주차장이 각각 들어섰다. 지상 2~4층은 일반열람실, 전시실, 복원처리실 등 ‘기록서비스 및 보존·작업 공간’, 지상 5층은 대강당, 사무실 등 ‘행정업무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지상 1~3층에는 시민들이 기록물을 쉽게 열람하고 기록물 보존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건물 옥상엔 연간 45㎾ 규모의 태양광 집열판도 설치됐다. 땅속 200m 깊이에 60여개의 지열파이프가 설치돼 연간 916㎾의 전력을 생산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서울기록원’에서 사용되는 연간 전기 수요의 약 18%에 해당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서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 및 보존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울기록원 건립으로 서울이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날개를 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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