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다변화·내실화 이루며 실적향상
해외건설, 다변화·내실화 이루며 실적향상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2.3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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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주액 321억달러…북미·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등 수주 크게 늘어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해외건설이 시장다변화, 수주내실화 등의 양상을 띠며 수주액이 증가해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21억달러(662건)로 전년대비 31억달러(10.7%)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중동·아시아에서 93.4% 비중을 보였으나 2018년에는 그 외 지역에서 수주액이 전년대비 늘며 수출다변화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북미·태평양은 10억달러(87.6% 증가), 유럽은 37억달러(1058% 증가), 아프리카는 12억달러(74.9%), 중남미는 7억달러(102.2% 증가)를 각각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2010년대 초반 수주액은 컸으나 기업들이 중동지역의 플랜트 사업에 편중된 무리한 수주로 대규모 손실을 본 것과는 달리 수익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위주로 진출하면서 진출 시장이 다변화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남북회랑 고속도로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주의 대표적 사례다. 투자개발사업 수주도 2017년 3건에서 2018년 12건을 크게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71억달러), 건축(53억달러), 산업설비(183억달러)가 90%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국토부는 해외건설의 실적상승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지원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외인프라시장 진출시 금융지원을 위해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3천억원 규몰 확대 조성할 계획이며, 추가로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패키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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