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2.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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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개성 판문역서…이후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진행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남과 북은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오전 10~11시까지 축사(착공사) 및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남북 각기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착공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남측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개성을 고향에 둔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5명),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신장철씨,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도 참여한다.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UNESCAP 사무총장(Armida Salsiah Alisjahbana),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Yan, Hexiang), 러시아 교통부 차관(Vladimir Tokarev),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Sodbaatar Yangug),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Ganbold Gombodorj) 등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인사 8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남측 참가자들은 오전 6시 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경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착공식 이후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며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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