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4호선 ‘담양~순창’ 구간 18일 개통
국도 24호선 ‘담양~순창’ 구간 18일 개통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2.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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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거리 2㎞ 단축… 8개소에 교차로 설치
▲ 익산국토청은 국도 24호선 담양-순창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18일 오후 3시 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곡터널(담양군 금성면) 모습.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전남 담양에서 전북 순창을 오가는 길이 확장돼 더 가까워지고 안전해졌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 담양읍에서 전북 순창군 순창읍에 이르는 국도24호선 담양~순창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18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전체 11.8㎞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담양~순창 도로확장공사는 2009년 3월에 착공했으며 총 8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 시설물로는 길이 240m의 대곡터널과 교량 9개소, 교차로 8개소 등이 있다.
특히 방축 및 봉서교차로는 당초 평면교차로로 계획됐으나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재정당국을 수차례 설득한 끝에 입체교차로로 변경됐다. 이는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씩 비용을 분담해서 지역 민원을 해결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담양읍에서 순창읍에 이르는 국도 24호선 기존 구간은 선형이 구불구불한 데다 도로폭도 좁아 사고위험이 높았다. 또한 도로 여건은 열악한데 차량 통행량은 많아 교통 체증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으로 운전자와 주민들로부터 4차로 확장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익산국토청은 이번에 담양~순창간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되면서 두 지역을 오가는 길이 더 안전해지고 더 빨라졌다고 밝혔다.
확장공사로 이전보다 운행거리는 13.8㎞에서 11.8㎞로 2.0㎞, 운행시간은 당초 20분에서 10분으로 10분 각각 단축될 전망이다. 또 입체교차로(방축 및 봉서교차로) 2곳 등 8개소에 교차로를 설치해 운전자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도 확보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도로 이용자는 물론 담양과 순창 두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담양-순창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됐다”면서 “도로 개통을 계기로 두 지역의 협력이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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