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핀란드 최대 산업용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슈나이더 일렉트릭, 핀란드 최대 산업용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8.12.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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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대응 방식의 핀란드 최초 산업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비용 50% 절감 목표
 

한국건설신문 최명식 기자 =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핀란드 얘르벤패에 위치한 ‘리들(Lidl)’의 신규 유통 센터에 핀란드 최대 산업용 마이크로그리드와 사물 인터넷(IoT) 기반 건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축구장 10개의 크기와 맞먹는 6만㎡ 부지에 자리잡게 되는 이 핀란드 최대 유통 센터는 2019년 초에 정식 운영된다.

◼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 탄소 중립 환경을 위한 100% 재생 에너지 조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마이크로그리드 구현을 위해 수준 높은 분석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그리드 어드바이저(EcoStuxure Microgrid Advisor)’를 적용했다. 또한, 건물 지붕에 1천600개 패널로 구성된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해 태양열로 생산된 전기를 난방 및 냉방 병합에 활용한다. 유통 센터의 냉장 장치 및 시스템에서 회수되는 열은 건물의 에너지에 활용되며, 얘르벤패 거주민 약 500가구에 온수 제공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또한, 유통 센터의 마이크로그리드는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이 함께 적용됐으며, 소비량 급증을 완화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전을 유지하도록 한다.

리들 핀란드의 에너지 관리자 시모 시토넨(Simo Siitonen)은 “Lidl에 적용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은 혹독한 추위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며, 전기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그리드 어드바이저’는 분산된 에너지 자원의 통합과정을 간소화하고, 시설 관리자와 운영자가 현장 자원의 운영 정보를 수집, 예측 및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마이크로그리드 제어 시스템, 에너지 사용 최적화, 전력 및 난방 수요 대응, 에너지 스토리지, 태양광 전기 시스템, 난방 및 냉각 시스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게 한다.

◼ 스마트 건물 자동화 시스템 : 50% 에너지 절감 목표

리들은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EcoStruxure Building Operation)’도 함께 도입한다. 개방형 건물 관리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은 여러 개의 기업 건물을 중앙 집중화된 실시간 제어 및 관리를 위해 다중 시스템을 통합하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원격 액세스와 분석 서비스도 가능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리들의 건물 환경에 적합한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을 구축해 원격 현장 관리 및 운영 서비스를 지원하며, 리들을 위한 맞춤 관리 서비스는 핀란드 최초로 국제 ISO 27001-2013 정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시모 시토넨은 “우리의 목표는 북유럽 국가 중 가장 친환경인 식료품 유통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건물은 탄소 중립식으로 건축됐으며, 5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 환경 인증 표준을 기반으로 실행됐으며, 여러 건물 간 통합 관리 시스템 솔루션을 지원하고 최대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핀란드 에코 빌딩 및 필드서비스 투오마스 크빅(Tuomas Qvick) 부사장은 “이번 리들 핀란드에 적용된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그리드 및 빌딩 오퍼레이션 통합 솔루션은 기존 건물과 비교 했을 때 한층 더 진보된 시설 운영을 가능할 수 있으며, 탄소 중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건물 건축 및 운영이 가능한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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