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말까지 도시새뜰마을사업지 30곳 선정
내년 3월 말까지 도시새뜰마을사업지 30곳 선정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2.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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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워크숍서 신규사업 선정계획 발표·우수사례 공유
▲ 청년과 마을 어르신 연계활동(광주 발산마을)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정부가 내년 3월말까지 신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지 30곳을 선정·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5일 대전 통계교육원 대강당에서 ‘2018 도시 새뜰마을사업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도 신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시 새뜰마을사업) 30곳을 선정할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68곳 추진 중이다.(2015년 30곳, 2016년 22곳, 2017년 16곳 선정)
 
올해는 2015년 착수한 30곳의 새뜰마을사업이 완료되고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 취약지역 지원이 본격 시행된 시점으로, 이번 행사는 사업의 다양한 참여 주체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 우수사례 발표 및 분임토의 등을 통해 지자체공무원·사업총괄코디네이터·현장활동가·비영리기관 등이 분야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는 30곳의 도시 새뜰마을사업 중 주요 우수사례는 광주 발산마을, 순천 청수골 등이 있다. 
 
광주 발산마을은 새뜰사업(국토부·균형위)과 청춘발산사업(현대차사회공헌) 등을 통합 추진해 광주의 대표적인 주거 낙후지역에서 청년들이 즐겨 찾고 창업이 이뤄지는 명소로 탈바꿈한 지역이다. 
 
순천 청수골은 주민과 함께 마을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협동조합을 조직해 버려진 한옥을 개조한 마을식당(청수정)을 운영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 성공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 마을식당 청수정(순천).

주민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신축해 마을공동밥상·건강클리닉 등 소외계층에게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부산 해돋이마을도 사례도 발표된다. 
 
또한 전주 승암마을·강릉 등대지구·영주 관사골에서 새뜰사업과 연계해 ‘2018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해비타트는 노후주택 개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정부·기업·공공기관·NPO 등이 주민과 함께 도시 취약지역 내 노후주택을 정비(3년간 총 300채)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행사에서 2019년도 30곳의 신규 도시 새뜰마을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계획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안내할 계획이다.
 
공모절차는 지자체 신청(2019년 2월 15일까지)→서면 및 현장평가(2019년 3월까지)→선정(2019년 3월말)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사업은 지자체별 신청 가능 개소수가 확대되고 집수리·지붕개량에 대한 지원금액이 상향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뜰마을사업 68곳 중 주민의 참여가 우수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던 지역과 담당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또한 도시 주거취약지역내 노후불량주택 개선을 위해 현물·기부금·전문인력 등 지원한 KCC,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의 유공자에게도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성해 도시정책관은 “새뜰마을사업은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68곳 및 신규 사업지역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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