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명장, 바르게 집짓다’ 토크콘서트 개최
LH, ‘명장, 바르게 집짓다’ 토크콘서트 개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1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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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품질명장제와 기능인 등급제로 부실시공 예방 토론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LH는 28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 국제회의장 ‘명장, 바르게 집짓다’라는 주제로 올바른 집짓기와 건설기능인 교육・취업 지원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LH가 주최하고 국토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건설관리학회, 전문건설협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국회의원, 국토부, 학・협회 및 특성화고 학생, 건설분야 단체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명장제도를 통한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약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건설 분야 숙련기능 장려를 통해 기능인이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 건설품질명장 제도를 시작으로 건설산업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품질명장제는 경력 10년 이상의 고숙련 기능인의 손끝 기술을 활용해 주거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LH가 도입한 새로운 방식의 품질관리 체계이다.

2017년 경기도 하남지구 9개 공구, 약 9천세대의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최초 시범사업을 선보였으며, 올해 인천지역 30개 공구 총 2만5천세대로 확대 시행한다.

LH는 품질명장제의 성과로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품질명장이 건설현장에서 손끝기술을 지도함으로써 LH의 주거품질이 제고됐으며, 둘째, 기능인들의 경력구축 경로 및 사회적 지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우수 기능인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셋째, 일자리 문제, 건설현장 기피 등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단초가 됐다.
 
토크콘서트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품질명장제에 대한 정부, 학ㆍ협회 등의 의견을 듣고,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인력 부족문제 해소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2부는 건설 기능인 교육과 취업을 위한 개선방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건설 특성화고 학생 등 ‘LH 소명터’ 교육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이날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LH는 명장들이 그동안 익힌 현장경험과 지식들을 건설에 관심있는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단열, 방수, 타일 등 9개 작업공종과 레미콘 생산과정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건설기술 발전과 품질향상을 위해 근로여건이 열악한 현장 편의시설 등 건설현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명장제도를 계속 발전시켜 숙련기능인의 가치와 전문성이 인정받는 건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원욱 국회의원(사진 오른쪽 일곱 번째), 박상우 LH 사장(사진 오른쪽 여덟 번째) 등 관계자들이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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