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자원공사와 ‘스마트하게 도시홍수 방지’
서울시, 수자원공사와 ‘스마트하게 도시홍수 방지’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11.2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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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 공동협력’ 협약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와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적은 면적에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적인 도시 내 홍수 피해를 방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홍수피해 방지
- 고정밀 강우예측, 침수취약지역 분석 정보 활용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정밀 강우 레이더 관측 및 운영 기술 실용화 개발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물 관련 재해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등이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은 고정밀 강우 관측기술로 취득한 강우정보를 도시의 배수시스템인 하수도 등과 연계해 돌발적인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고정밀 수문레이더는 기존의 대형 레이더보다 관측 범위는 작지만 보다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해 3시간에서 최대 6시간 단위까지 예측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도시 내 홍수 취약지역을 분석해 10분 단위로 서울시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국지성 집중호우를 예측해 침수 위험지역을 사전에 분석하고, 이와 연계해 도시의 하수도, 빗물펌프장 등 배수시스템 현황과 빗물 유입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빗물을 신속히 배출하는 ‘도시 홍수관리시스템’을 서울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도시홍수의 주요원인인 국지성 집중호우 대부분이 지상 1㎞ 내외 고도에서 발달한 비구름에 의해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이를 관측할 수 있는 ‘고정밀 강우 관측기술’을 2014년부터 개발해왔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내년부터 서울시의 홍수관리에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의 상징적인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양상의 변화로 도시의 홍수관리 문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서울시의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체계 구축은 서울시민에게 더욱 신뢰를 줄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침수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방재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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