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천952억원
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천952억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1.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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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영업적자서 흑자전환… 영업이익 감소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3분기에 영업이익 1조3천952억원, 1~3분기 누적 5천805억원을 기록했다. 타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제연료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구입전력비가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조3천777억원 감소했다. 누진제 한시완화(3천587억원)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전기판매량 증가로 인해 전기판매수익은 3천847억원 증가했으나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1.0조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0.9조원) 등으로 주요 영업비용이 1조9천억원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유가 46% 이상 급등, 유연탄가격 26% 동반상승 등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유연탄 개별소비세 인상(30→ 36원/kg, 2018년 4월)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1.0조원 증가(23.5% 증가)했고, LNG가격 상승 등으로 전력시장가격이 19.5% 상승하는 등 민간발전사로 구입한 전력의 총비용이 0.9조원 증가(26.3% 증가)했다.
한전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원전이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상승하였음에도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고유가 지속 등 대외환경 악화를 극복하고자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5조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설비보수 자체수행, 송·배전 설비 시공기준 및 방법개선 등 비용절감, 송배전설비 및 통신설비임대수익 확대, 해외 발전사업 조기 배당실현 등 부가수익 창출 등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고강도 경영효율화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자회사는 회사별 상황에 따라 불요불급한 비용절감, 제도개선 등 총 1조4천억원 규모의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 내년으로 예정된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해 원전 추가수주 노력 등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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