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제설 체계 본격 가동
국토부, 도로제설 체계 본격 가동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1.1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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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4개월간 ‘제설대책기간’…198개 취약구간 중점관리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정부가 겨울철 폭설 등에 대비해 도로제설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2019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3일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제설대책 준비상황 보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폭설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장비·인력 및 제설자재를 확충함은 물론 취약구간 중점관리, 긴급 교통통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의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가 관리하고 있는 대상도로는 고속도로 5천23km(민자관리 872km포함)와 일반국도 1만3천983km(지자체 위임 2천857km포함)다.  
 
국토부는 각 도로관리청의 기본적인 제설장비 및 인력 외에 민간업체와의 위탁계약 등을 통해 제설장비 5천887대, 동원인원 4천422명을 확보했다. 또 장기간 폭설 등으로 인한 제설자재 부족시 지자체 지원을 위해 18개 중앙비축창고에 3만6천톤의 제설제를 비축하는 등 총 43만3천800톤의 제설제 비축을 완료했다. 
 
특히 소량의 강설시에도 교통소통이 어려운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98개(일반국도 129개, 고속국도 69개) 구간을 제설취약구간으로 지정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배치하고 CCTV로 모니터링하는 등 중점 관리한다. 
 
국토부는 비상근무체계를 보강해 각 기관별로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수립했고 국토부 내에는 심각단계(폭설)시 종합적인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제설대책종합상황실(도로·대중교통·항공·철도반 등 4개반)을 편성·운영토록 했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도로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강설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스노우체인을 장착하는 등 ‘눈길 안전운전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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