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몰입도 높여주는 석고보드의 비밀
영화 몰입도 높여주는 석고보드의 비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1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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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흡음 석고보드 ‘사운드윈’ 뛰어난 흡음 성능


- 인접 상영관에 소리 새어나가지 않고 최적의 음향 환경 만들어 줘

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이제 영화를 즐기는 방법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화면이 입체적으로 나오거나 영화의 상황에 따라 좌석이 움직이고 물이 튀며 향기가 나는 등 영화를 그저 보는 것만이 아닌 체험하는 수준까지 왔다.
다양화된 상영 기법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재미’에는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귀로 듣는 음향까지 제대로 갖춰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음향은 영상에 맞춰 생동감을 더하고 관객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쏟게 하기도 한다. 아무리 무서운 공포 영화라 할지라도 제대로 된 음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관객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현저히 떨어지고 철 지난 납량특집 영화로 전락하기도 한다.
이처럼 음향은 영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영화관을 지을 때도 객석 배치나 스크린 크기 등에 못지 않게 최적의 음향 환경을 갖추고자 고심한다. 최상의 영화 음향을 영화관에서 완벽히 구연하기 위해서는 건축 음향 및 전기 음향을 설계 단계부터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경우 여러 상영관이 한 곳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소리가 인접 상영관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퍼 스피커에서 나오는 저주파 대역의 소리는 벽 너머로 쉽게 전달되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그 해결책의 비밀은 바로 ‘흡음재’에 있다.
흡음재는 벽체 등에 소리를 흡수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감재이다. 재료 표면에 부딪히는 소리에너지의 일부를 흡수하여 반사음을 줄이기 때문에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 사용하면 방음 및 흡음 효과를 나타낸다. 흡음재 표면과 내부에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데, 이 구멍 속의 공기가 음파에 의해 진동하고 이 때 생긴 마찰 때문에 소리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어 흡수되는 것이다.
흡음 마감재로는 KCC(대표: 정몽익)의 흡음 석고보드 '사운드윈(Soundwin)'이 대표적이다.
사운드윈은 석고보드에 일정하게 구멍을 내고 후면에는 흡음 부직포를 부착한 형태의 제품으로 흡음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원형과 사각의 타공으로 다양한 패턴 구현이 가능하여 천장재는 물론이고 흡음이 필요한 벽면, 실내 마감재 등으로 널리 쓰인다.
일반 석고보드나 석고계 천장재와는 달리 타공을 통해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흡음 성능으로 방음이 필요한 녹음실은 물론 공연장 및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소음에 민감하거나 깨끗한 소리가 필요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사운드윈은 대표적인 불연 건축 마감재로 예기치 않은 화재발생에도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화재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최근 들어 국내외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연 마감재로서 주목 받는 제품이다.
여기에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및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각종 유기화합물이 없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마크를 보유하는 등 친환경 자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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