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22일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이원욱 의원은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변경)’ 적극 추진을 촉구했다.

- 이원욱 의원“한국은행, 리디노미네이션 공론화 위해 선제적 연구 필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1달러당 환율이 네 자릿수인 유일한 나라이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의 화폐단위가 제일 높고,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해도 대미 달러 환율이 1000대 1인 국가는 중 유일하다.
이라크, 레바논, 미얀마, 콩고, 부룬디 등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통화가 치를 가진 국가들인데, 개발도상국국으로 불리는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화폐단위가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1인당 GDP 38,335$(PPP기준)인 우리나라와 1인당 GDP 771$의 부룬디와는 1인당 GDP는 50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화폐가치는 별 반 차이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12위인데 반해, 화폐단위는 경제수준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당히 후진적인 수준이다.
이원욱 의원은 “한국은행이 연구를 해야 정치권에서 논의도 되고 공론화가 된다”고 지적하며, “필요하면 예산도 지원할 테니 내년부터라도 본격 추진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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