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내구연한 초과 전기설비 32.8%에 달해!!
한국철도공사 내구연한 초과 전기설비 32.8%에 달해!!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10.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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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전기설비 유지․보수 철저히 해야”


- 6만 9,291개 중 2만 2,737개(32.8%) 설비가 내구연한 초과한 노후설비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철전력, 통신, 신호제어 등 전기설비 중 3대 1대꼴로 노후설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내구연한이 경과된 전기설비 현황’자료를 보면 2018년 8월말 현재 6만 9,291개 중 2만 2,737개(32.8%) 설비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설비였다.
노후도가 가장 높은 설비는 신호제어 부문 설비로 선로전환기는 1만 87대중 3,949대(39.1%), 연동장치는 593개 중 222개(37.4%), 궤도회로 2만 4,159개 중 8,838개소(36.6%)가 내구연한 10년을 초과하였다.
또한 통신설비중에서는 열차무선설비가 2만 44대중 7,620대(38.0%)가 내구연한 9년을 초과하였고, 여객안내설비가 384대 중 125대(32.6%)가 내구연한 8년을 초과하였다.
반면, 전철전력설비는 주변압기(13.3%), 전차선(8.2%), 단권변압기(4.2%)로 노후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노선별 신호제어설비 노후도는 장항선 1,101개 중 425개(38.6%)로 가장 높았고, 중앙선 3,488개 중 1,343개(38.5%), 경부선 6,887개 중 2,621개(38.0%) 순으로 노후도가 높았다.
반면, 과천선 144개 중 2개(1.3%)로 노후도 가장 낮았으며, 고속철도도 2,274개 중 69개(3.0%)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영진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의 전기설비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21일 22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만열차사고에서도 보여지듯이 철도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진의원은 “철도공사는 설비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및 정밀한 안전점검 등이 수시로 진행되어 철도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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