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내년 봄 정식 개원… 시범 개방
서울식물원 내년 봄 정식 개원… 시범 개방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10.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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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식물원 결합한 ‘보타닉공원’
50.4만㎡ 규모 여의도 공원의 2.2배
▲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 외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Park)인 ‘서울식물원’이 내년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이 달 임시 개방했다.
2013년 8월 마곡첨단산업지구 한가운데 역사ㆍ생태ㆍ문화ㆍ산업을 융합한 세계적 수준의 식물원을 만드는 구상인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 (가칭)’ 조성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되고, 마곡중앙광장이 개방되면서 식물원 주변 접근성과 편의성이 갖춰진 데다 공원건축물 등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임시 개방을 결정했다. 앞으로 6개월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봄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는 국내ㆍ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게끔 돕는 한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운영상의 보완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식물원 조성으로 인해 그동안 서울시 평균 1인당 공원 면적(16.15㎡)의 63%(10.22㎡)에 지나지 않았던 서남권역의 공원확보율이 상당 수준 오르게 됐다.
서울식물원의 면적이 무려 50만4천㎡로, 축구장(7천140㎡) 70개 크기이며 여의도공원(22만9천㎡)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천㎡)과 맞먹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식물원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공간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된다.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ㆍ교육문화공간)가 포함된 ‘주제원’이 식물원(Botanic Garden) 구간이며 그 외 공원(Park)으로 24시간 개방된다.
아울러 직경 100m, 최고 높이 28m(아파트 8층), 7천555㎡ 면적의 온실은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지붕은 유리보다 빛 투과율이 우수한 ETFE(특수비닐)을 적용한 온실은 일반적인 돔형이 아니라 오목한 그릇 형태를 하고 있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서울식물원 열린숲 잔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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