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등 대형 유통업체 입점시 ‘교통불편 급증’
이케아 등 대형 유통업체 입점시 ‘교통불편 급증’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10.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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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원 “교통민원 16배, 주정차위반 적발건수 5배 증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사진>은 경기도 광명, 고양 등의 대형 유통 중심지 일대의 교통혼잡 문제가 심각하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박완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유통 업체가 개점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불법주정차 적발건수와 인근 주민들의 교통불편 민원접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인근 지역의 경우, 주민의 연간 교통불편 민원수가 3개 유통업체 모두가 입점하지 않았던 ’12년 78건에서 ’17년 1천250건으로 영업전 대비 1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 등에 따른 소하동 등 유통중심지 인근 지역의 불법주정차 적발 건수도 ’12년 연간 1만3천725건에서 ’17년 4만4천여 건으로 영업 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인근 지역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 민원 사례는 영업 이전인 ’16년 584건에서 영업을 시작한 ’17년 한 해 동안 897건이 발생해 1.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삼송동, 동산동 등 인접지역의 불법주정차 적발건수도 ’16년 3천69건에서 17년 1만6천154건으로 영업점 대비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5년부터 최근 3년간 각 업체가 인근지역의 교통혼잡 등 교통유발에 따라 지자체에 납부한 교통유발부담금 자료에 따르면 광명 이케아 4억7천만 원, 광명 코스트코 1억8천만 원 광명 롯데프리미엄아울렛 5억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고양 스타필드의 경우 ’18년부터 부과 예정이다.
박완수 의원은 “유통중심지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과 그에 따른 인근지역 주민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주정차 단속 강화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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