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 평균 5억원 ‘육박’
서울 아파트 전세가 평균 5억원 ‘육박’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9.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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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추가 공급대책이 전세시장 불안요인 해소할 수 있어
9.13대책의 부작용으로 단기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 낮아
▲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 (대표 안성우)이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을 분석해 전세시장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평균 ‘5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호당 평균 4억1천970만원을 형성하고 있고, 중간가격은 3억8천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2018년 들어서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84㎡로 한정해서 가격 추이를 봐도 서울 아파트 호당 평균 전세거래가격은 2017년에 비해 평균 1천231만원, 중간가격 1천만원 상승에 그치면서 과거 연간 3~4천만원의 가격 상승에 비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급등세로 정부가 9.13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한 매매시장과 비교하면 매우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은 2017년 12월 정점 이후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호당 평균 4억5천516만원, 중간가격 4억원 계약됐다.
하지만 2018년 들어서는 4억원 이하에서 중간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2018년 8월의 전세 거래가격은 평균 3억8천808만원으로 4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실제 거래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불안요인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대체 주거지의 공급 증가와 기존 가격 급등으로 인한 세입자들의 지불능력의 한계 등으로 전세가격을 인상시키기는 쉽지 않은 시장상황이 형성되어 있다.
기존 집주인들이 9.13대책에 대한 대응으로 전세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시키기는 수급 상황이 불리하게 형성되어 있고, 시장의 가격 흐름도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서울 인근으로의 공급 증가와 오피스텔 등의 대체 주거건설 등도 전세시장의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가 향후 추가적으로 공급대책을 내놓으면서 도심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시키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9.13대책의 부작용으로 단기 전세가격 급등이 나타날 불안요인은 적어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9.13대책으로 종부세, 양도세,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격 불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정부의 세제와 대출 규제강화로 인해 기존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인위적으로 인상시켜서 세금전가와 대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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