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99곳 선정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99곳 선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9.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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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조원 규모, 열약한 주거환경 개선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99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시범사업 68곳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현재 99곳의 총사업비(국비, 지방비, 공공기관 투자, 민간투자, 기금활용 등)는 7조 9천111억원 규모, 이 중 국비(마중물 사업비)는 9천738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달 말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도시재생특별법 제7조)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 20곳은 쇠퇴한 산업기반을 회복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삼고, 그 외 사업지들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으로 기초적인 생활인프를 공급과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 서울 대규모 사업에서 배제

전체 사업의 약 70%(69곳)를 시ㆍ도에서 선정하게 해 지역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으며, 중앙정부는 약 30%(30곳)를 선정했다.
시ㆍ도별 최대 9곳, 최저 2곳 등 골고루 선정했으며, 농산어촌지역(읍ㆍ면)도 23곳을 선정해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되도록 했다.
다만, 이번 뉴딜사업에 포함된 서울시의 경우, 일부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해 중ㆍ대규모 사업*은 배제했다. <* 서울시 동대문구(경제기반형, LH 제안), 서울시 종로구(중심시가지형, SH 제안), 서울시 금천구(중심시가지형, SH 제안).>
나머지 소규모 사업 7곳도 향후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나는 경우 활성화계획 승인을 보류하고 사업 추진시기를 조정하거나 선정을 취소하는 것을 조건으로 선정했다.

◼ 지역밀착형 생활 SOC 구축

지역 내 쇠퇴한 산업기능 회복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경제기반형ㆍ중심시가지형)은 20곳에서 추진한다.
강원도 태백시의 경우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주축이 돼 한국지역난방공사ㆍ대한석탄공사와 함께 종전 폐광시설을 광산테마파크 및 스마트팜으로 조성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형 촐페라인’ 탄광재생의 대표사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847년 건설된 독일 촐페라인 탄광단지는 1980년대 석탄산업 쇠퇴로 폐광한 이후 기존 탄광부지내 83개 건물의 외형은 보존하면서 문화예술공간 등을 조성,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문화 생산 도시로 탈바꿈한 세계적인 사례이다.
지역 내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인근 환경을 개선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은 4곳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은 5곳에서 추진한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은 64곳에서 6천265호를 조성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정비사업과 집수리사업은 62곳에서 3천408호 규모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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