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3천454억원 규모 동북선경전철 도급계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 3천454억원 규모 동북선경전철 도급계약 체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8.21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십리역~상계역 연결 복선 경전철 13.4km, 16개 정거장, 차량가지 1개소 건설


총 계약금액은 1조 797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32%(3,454억원)
동서와 남북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이 형성, 지역 균형발전 기여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동북선경전철(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월) 밝혔다.
동북선경전철도(주)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맺은 총 시공계약금액은 1조 797억원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32%(3,454억원)으로 주간사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구간을 연결하는 13.4km 길이의 철도와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에 대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5일 동북선경전철㈜의 대표회사로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성상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 등이 주요 역사로 신설될 예정이다. 총 정거장 수는 16개소(환승 8개소)이며, 전 노선이 지하 구간에 건설된다.
본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제안 공고가 발표된 이후 경남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2015년 12월 경남기업의 우선협상자 지위가 취소됨에 따라 차순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舊현대엠코)와 사업 협상을 진행해 지난 7월5일 실시협약을 체결해 본 궤도에 올랐다.
완공 후에는 서울 동북부 교통 혼잡지역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지하철 4호선 및 국철구간의 혼잡도 완화, 기존 노선(지하철 1호선, 4~7호선, 분당선, 국철)과의 환승을 통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이 형성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건설투자자는 현대로템(22.1%, 2,389억원, 철도차량 납품 제외), 두산건설(22.0%, 2,375억원), 금호산업(17.4%, 1,878억원), 갑을건설(6.5%, 701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